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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고양이를 괴롭히는 흔한 질병들

by 루크네 2022. 10. 25.

오늘은 사랑하는 당신의 고양이가 살면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질병들 몇 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실내에서만 생활하며 보호자의 세심한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는 고양이들은 실외에서 생활하는 개체들에 비해 질병감염에 조금 더 안전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고양이들이 살아가는 생활 환경과 상관없이 생테적으로 그들에게 취약한 질병들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많이 아파도 아프다고 떼 부리지도 않고, 울지도 않습니다. 세심한 눈으로 그들을 지켜보는 집사만이 쉽게 알아챌 수 있지요. 당신의 소중한 반려묘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고 싶다면 오늘 고양이의 건강을 살펴주세요.

1. 위장계 질환

고양이의 연령을 불문하고 그들은 생태적으로 아주 약한 위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유제품을 소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효소를 생산하지 못하므로, 유당불내증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어린 고양이일수록 급성 장염등에 노출 될 경우 사망율이 매우 높으므로, 유당관련 제품을 주의하여 섭취 시켜야 합니다. 어린 고양이 뿐 아니라 전 연령에 걸쳐 전염성 장염, 고양이 백형병 등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위, 장, 뇌 등 내부기관의 손상으로 고양이가 급사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나트륨이 적은 너무 짜지 않은 음식과 신선한 물을 충분히 급수하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무 잦은 설사를 하거나, 혈변, 장액이 변에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수의사를 찾아가 상담하여야 합니다. 저의 고양이 청이도 위장계가 약해 구토를 자주하는 아이였습니다. 유산균 같은 건강 보조제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청이가 종합병원급의 건강상태로 14살까지 살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물을 많이 먹었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고양이는 본래 물을 싫어하므로, 스스로 물을 자주 섭취 할 수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2. 신장관련 질환

신장계 질환은 고양이에게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사실 완치가 어려워 세심한 관리 및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번 신장기능이 망가지면, 내과적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수술로 치료나 수명의 연장이 가능하다면 이마저도 행운일 만큼, 신장관련 질환은 고양애게 있어 매우 치명적이랍니다.  신부전을 앓고 있는 고양이의 치료 경험 및 과정을 서로 나누는 커뮤니티가 매우 활성화 되어 있기도 합니다. 신장질환의 원인은 영양가가 너무 많은 식사나, 스트레스, 수분 섭취 부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지만, 페르시안 처럼 유전적으로 신장에 cyst(혹)가 자주 발견되는 품종도 많습니다. 방광에 문제가 생길 경우, 고양이가 화장실에 가도 소변을 보지 못하고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이상현상이 관찰되며, 생식기를 자주 핥기도 합니다. 물을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들의 특성상, 수분이 잘 섭취 될 수 있도록 습식 사료를 공급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며,  다시 강조하지만,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화장실 모래나 청결하지 못한 생활 환경의 원인으로 요로게 감염이 생길 확률로 높으므로,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잘 못 본다면 수의사에게 반드시 데려가야 합니다.

3. 치주질환

고양이가 자주 침을 흘리고 구취가 지속된다면, 치주질환을 염두에 두고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구내염으로 발명하면 이빨이 상할 뿐 아니라, 통증이 심해 고양이가 밥을 먹지 않고 결국 이빨을 발치애야하는 큰 외과적 수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사실 저도 피곤하다는 핑계로 양치를 잘 못해 준 적이 얼마나 많았느지 몰라요. 제 경험 상 고양이의 나이로 중년, 즉 6~7살 경이 되면 집사가 얼마나 부지런하게 이빨관리를 했는지 그 성적표를 받게 됩니다. 고양이의 이빨은 그들의 삶의 질을 넘어 생존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빨이 건강해야 균형잡힌 음식을 맛있게 섭취하며,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치과 통증은 그 어떤 통증보다 더 견디기 힘들다는 것을 당신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을것입니다. 고양이의 입안이 어떤상태인지 수시로 들여다보고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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